[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그룹 지누션의 션이 철인 3종 경기를 제안했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션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멤버들에게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선행을 해보라는 미션을 줬다. 시작부터 션과 멤버들은 연탄 나르기 봉사를 했다. 봉사 현장에는 션의 아내 정혜영이 등장했다. 션 정혜영 부부의 아이들도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팀을 꾸려 선행을 하기도 했다. 먼저 육성재와 이승기는 육성재의 매니저에게 즉석사진기를 빌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 사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복궁으로 향한 육성재와 이승기는 여러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즉석사진기로 외국인들을 촬영해주며 나눔의 기쁨을 느꼈다.

또한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핫팩이 담긴 상자를 뒀다. 육성재는 "익명으로 많은 분들께 나눠줄 수 있어서 스스로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이에 이승기가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몰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이승기는 혼자 "어떤 착한 사람이 핫팩을 둔 거냐"고 중얼거리며 관심을 끌기 위해 애썼다.

사람들의 반응이 없자, 이승기는 한 중년 여성에게 "왜 안 가져가시냐"고 말을 걸기도 했다. 여성은 "저보다 더 추운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 저는 괜찮다"고 답해 두 사람을 감동케 했다. 더욱이 여성이 "학생 같아 보이는데 달력 하나 드릴까"라며 이승기에게 달력을 나눠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고민 상담소를 차렸다. 첫 손님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그의 엄마였다.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는데,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럴 땐 퐁신"이라며 과자를 한 줌 꺼내 상 위에 뿌려 점을 보는 행동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장난 같은 '퐁신'이었지만, 양세형은 붙어 있는 두 개의 과자를 보며 "둘도 없는 좋은 친구를 만날 것"이라고 덕담을 해 아이와 엄마를 기쁘게 했다.

선행 후 한 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션이 시작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언급하며 또 다른 선행 챌린지를 구상했다. 또한 션은 "철인 3종을 해보면 힘든 걸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꼭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같이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