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이상윤이 어린 아이의 동심을 지켰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션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멤버들에게 선행을 미션으로 줬다. 육성재와 이승기, 양세형과 이상윤이 팀을 이뤄 선행에 나섰다. 그 중 양세형과 이상윤은 덕담 고민 상담소를 차려 고민이 깊은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덕담으로 그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첫 손님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그의 엄마였다. 둘은 아이가 초등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작은 과자를 이용해 쌀점을 보는 시늉을 하며 "둘도 없는 좋은 친구를 만날 것"이라고 예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으로 온 두 사람은 양세형과 이상윤이 응원을 위해 해주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다음 손님은 9살 어린이였다. 어린이는 "진짜로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는 "영어 학원에 같이 다니는 한 언니의 엄마가 본인이 산타라고 말했다더라"며 산타의 존재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예상치 못한 고민에 당황했다. 먼저 두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고민하는 것"이라며 대답을 생각할 시간을 벌었다. 어린 아이의 동심을 깨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곧 이상윤이 현명한 답을 내놨다. "내가 답을 알고 있다"고 입을 연 이상윤은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을 때까진 있는데, 산타할아버지를 의심하는 순간 산타할아버지는 사라진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윤은 "어느 순간 '산타할아버지가 없는 게 아닐까'라고 의심하면, 할아버지가 그 친구는 어른이 됐다고 생각해서 찾아오지 않는다"며 어린 아이의 동심을 지켜줬다.

이에 어린 아이는 "그럼 믿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양세형과 이상윤은 "선물을 받고 싶으면 계속 믿어야 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