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맹유나가 향년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8일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알렸다.

맹유나를 오랜 시간 지켜봤던 관계자는 이날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지난해 장례식을 다 치르고, 납골당에 모셨다"며 "갑작스러운 죽음에 너무 충격이 커서 유족들이 망연자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곧바로 소식을 알리지 못 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맹유나가 평소 지병도 없었다. 다만 최근 곡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서 몸이 좀 말랐었다. 밤을 새고 식사를 종종 거르는 게 걱정인 정도였는데,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유족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죽음이 더욱 황망한 이유는 올해 맹유나의 활동 의지가 강했기 때문. 맹유나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 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직을 제의 받아 의욕에 차있던 터.

관계자는 "맹유나는 1년에 한 번씩 꼭 신곡을 발매했었다. 오는 6월에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최근에도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쓰고 있었다"며 "올해 열심히 더 활동해보자면서 의욕을 보였던 터라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1989년생인 故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 지난해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 8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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