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이 2019년도 즐겁게 시작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2019 불청시무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하늘이 총 연출을 맡고, 김정균, 최성국이 MC를 맡았다. 권선국은 음악을 담당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불렀다. 더불어 김부용, 임재욱, 박재홍 등 반가운 친구들이 문경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한복을 입은 금잔디는 무대에 올라 '오라버니' '신 사랑고개'를 열창했다. 애교가 섞인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한 금잔디는 시무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몇몇 친구들을 위해 상을 만들어 전달했다. 김도균은 "'불타는 청춘' 탄생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청춘들의 그늘이 돼줬다"는 의미로 상록수 상을 수상했고, 로맨스 연하남 이미지를 얻은 양익준은 "넘치는 연기력으로 뒷골목 똥파리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로맨스 이미지를 얻으며 금의환생했다"는 의미에서 금의환생 상을 받았다.


처음 보는 친구들도 식사를 하면서 금방 친해졌다. 김부용은 금잔디에게 "올해 몇살이냐"고 물었고, 마흔살이라는 금잔디의 대답을 듣자마자 "내가 오빠다"라며 흐뭇해했다. 김부용은 옆에 있던 양익준에게 "여기서 우리가 오빠 소리를 다 들어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케미'를 발산했다. 임재욱이 술병을 든 김부용에게 "난 나 주는 줄 알았는데, 너가 마시냐"며 장난을 걸자, 김부용은 "형 나보다 후배지 않냐"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부용이 "옛날에 제 눈도 못 쳐다 봤었다"며 데뷔 연도가 늦은 임재욱을 무시하자, 임재욱은 "네가 작아서 안 보였던 것"이라고 응수해 폭소를 이어갔다.

친구들은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걸고 두 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1라운드는 권선국의 팀이 승리하고, 2라운드는 이하늘 팀이 이겼다.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에는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결국 권선국 팀이 줄다리기에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