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김흥국이 공백기를 끝내고 새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김흥국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호랑나비'의 작사·작곡가 이혜민과 함께 유튜브 방송 '들이대 8090쇼'를 시작했다.

지난 9일 3회 방송에서 김흥국은 신곡 '내 나이 되면 알꺼다'와 '내일이면'을 선보였다.

이혜민이 작사, 작곡한 '내 나이 되면 알꺼다'는 '사랑에 순정 바치고, 돈에 목숨 걸며 청춘을 살아왔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더라'는 내용의 가사를 담아낸 곡이다.

'내일이면'은 김흥국이 지난 1993년 발표한 '내게 사랑이 오면'를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지난날을 모두 잊고, 내일이면 떠나가야지'라는 내용의 가사가 중년 남자의 회환과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김흥국, 이혜민이 공동 진행하며, 지예, 이재민, 박성호, 최성우 등 8090 동료 가수들이 함께 출연하는 '들이대 8090쇼'는 옛 추억을 생각하며 잊고 살았던 감성에 빠지기도 하고 호탕하게 웃을수 있는 편한 방송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매주 토요일 천안 스튜디오에서 녹화가 진행된다.

김흥국은 "'호랑나비' 시절부터 단짝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배따라기 이혜민과 다시 뭉쳐 초심으로 돌아간다"면서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또 다시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김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