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재즈힙합 음악 프로듀서 시로스카이(Shirosky)가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시로스카이 새 EP 앨범 '더 씨드(The Seed)'가 1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필 인사이드(Feel Inside)'는 시로스카이와 함께해온 팬들과 동료,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리플리(RIPLEY)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어우러져 시로스카이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탄생했다.

또 가수 하키(HAKI)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클로저(Closer)'는 강렬한 808 드럼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재즈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기존 시로스카이의 음악보다 한층 더 폭넓은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셋 미(Set Me)' '걸스 온 필름(Girls On Film)' '하현' '아호 블랑코(Ajo Blanco)' '아쿠아(Aqua)' 등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 9트랙이 실렸다.

특히 시로스카이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차여울, 졸리브이, 음악감독 NJ, 프로듀서 페니, 프랑스 디자이너 Yannick Candin, URC(Urban Romantic City)를 비롯해 김형건 안무가, 김원석 영상감독, 밴드 푸가집의 이주연, 기타리스트 여민수, 재즈 피아니스트 송지연 등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2015년 발표한 '라 렉처(La lecture)' 이후 3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 시로스카이는 "이번 앨범은 겨울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힙합, 로우 파이 힙합 장르의 곡들이다. 리스너분들에게 따뜻한 에너지가 가득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로스카이는 한국 재즈힙합씬을 대표하는 여성 프로듀서 DJ로 지난 2010년 '디 오빗(The Orbit)'으로 데뷔해 베이식, 저스디스, MYK, 일리닛 등 국내외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 및 전세계 힙합씬에서 주목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