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KBS MBC SBS tvN JTBC 등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잠시만 빌리지' : 박지윤·딸 최다인, 실제 오로라 만났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잠시만 빌리지'에서는 가수 조정치 정인과 딸 조은, 방송인 박지윤과 딸 최다인, 김형규와 자우림 김윤아의 아들 김민재의 해외 로컬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지윤 최다인은 핀란드 로바니에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겨울철 로바니에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순록으로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오로라를 볼 수도 있는 지역이다. 가족들은 “이곳이 춥더라도 삶은 멋지다. 추우면 증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라며 이곳 핀란드만의 문화와 일상 등 다양한 매력을 설명했다.

박지윤, 최다인은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자마자 순록, 연어 고기를 즐기는 한편 핀란드식 사우나를 맛보며 피로를 풀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가족들의 인도 아래, 야심한 시각 '여우의 꼬리'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구경했다. 자연히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행복감도 고조됐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통편집 매니저, 광희 홀로 고군분투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전역 후 서울의 한 쇼핑몰을 찾은 황광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광희의 매니저 유시종은 일진 논란에 휩싸이며 통편집됐다. 이날 방송에서 황광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목소리만 들리는 정도였다. 제작진은 매니저 분량을 전부 들어내 더 이상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양세형은 광희에게 전역하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광희는 '나 혼자 산다'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는 광희는 "매니저고 뭐고 귀찮다. 왜 자꾸 남을 신경 써야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SBS '집사부일체' : 최민수, 교도소로 멤버들 초대한 괴짜 사부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를 교도소로 초대한 사부의 정체가 배우 최민수로 밝혀졌다.

이날 최민수는 멤버들을 교도소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 "나의 콤플렉스, 두려움을 스스로 대면해봤으면 한다"며 자신이 설정해놓은 감옥에서 스스로 탈출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두려움은 한 방향에서만 오지 않는다"며 눈을 감고 두려움을 참아내는 미션을 이어갔다. 최민수는 눈을 감고 있는 멤버들의 머리에 이발기를 갖다 댔다. 무시무시한 소리에 양세형과 육성재는 눈을 떴고, 내면의 강인함을 단련시킬 보충훈련장으로 향하게 됐다.

◆ tvN '커피프렌즈' : 유연석, 손님들이 궁금한 소머즈 사장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서는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이 감귤 농장 카페 영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 2일차부터는 조재윤이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특히 사장 유연석은 한 커플 손님의 방문에 유난히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풋풋한 커플의 모습에 유연석은 "여행 오셨냐" "커플이냐" "얼마 안 되셨냐" 등의 질문을 쏟아낸 뒤 "잘 어울리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을 하다가도 커플 손님이 토스트를 맛보자 "토스트 어떠시냐"며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빵 호준이가 직접 만든 거다. 커피도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다 한 거다"라고 절친의 노력을 뿌듯해 했다.

◆ JTBC '한끼줍쇼' : 딘딘 "이젠 엄마가 내 카드 써"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 강호동과 게스트 데프콘, 딘딘이 용산역 일대 가정과의 식사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어머니에게 즉석 전화 통화 연결을 했다. 딘딘 어머니는 아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어머니와도 골프 연습장에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이에 식사를 대접해주신 어머니는 "딘딘 어머니 워낙 멋쟁이시더라. 흐트러짐이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가끔 어머니가 네 카드로 골프도 치니?"라고 물었다. 딘딘은 "가끔 온다. 일하고 있을 때 그런 문자 오면 좀"이라며 투덜거렸다. 과거 딘딘은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엄마 카드를 쓴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