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둥지탈출3'에서 배우 박연수(박잎선)가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한 뒤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박연수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아 양과 송지욱 군은 연기학원에 간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송지욱 군이 저금통에 모았던 돈을 꺼낸 남매는 문구점에서 풍선, 머리띠 등을 사서 안방을 꾸몄다.

집에 돌아온 박연수는 풍선으로 장식된 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벽에는 송지아 양과 송지욱 군이 직접 쓴 "엄마 힘내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고, 엄마 박연수를 위한 선물 핫팩도 붙어 있었다.

송지아 양과 송지욱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웃어야 우리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깜짝 파티를 준비한 이유를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박연수는 딸과 아들이 직접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행복의 눈물도 있지만, 미안함도 있는 것 같다"며 박연수의 마음을 공감했다.

지난 2015년 송종국과 협의 이혼한 박연수는 "사실 저 혼자 아이들을 키운 지 6년째다. 너무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것들이 눈 녹듯이 다 잊혀지더라.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고, 모든 아픔과 고통이 다 잊혀졌다. 오히려 그 순간이 고맙게 느껴졌다"며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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