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언더독‘
-감독: 오성윤 이춘백ㅣ출연: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강석 이준혁ㅣ상영시간 : 102분
-Check Point: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던지는 돌직구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은 뭉치의 여정을 통해서 유기견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주인에게 길러진 반려견이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질 때 어떠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보여준다. 인간의 추악한 욕심이 낳은 유기동물이 처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성인 관객에게는 반려견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아이 관객에게는 유쾌한 견공들의 모험담을 전하는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미래의 미라이‘
-감독: 호소다 마모루ㅣ출연: 쿠로키 하루, 카미시라이시 모카, 야쿠쇼 코지ㅣ상영시간 : 98분
-Check Point: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또 다른 감동 시간 여행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은 동생이 태어나자 심술을 부리는 첫째 쿤의 에피소드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아내를 대신해 재택 근무를 하며 서툴게 아이를 보는 아빠의 모습, 엄마의 말괄량이 어린 시절이 재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가족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육아와 관련 없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그대 이름은 장미‘
-감독: 조석현ㅣ출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ㅣ상영시간 : 126분
-Check Point: 126분 동안 떠나지 않은 단어 ‘엄마!’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다. 영화는 크게 1970년대 홍장미와 1990년대 홍장미의 이야기로 나누어진다. 현재의 홍장미가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를 통해서 꿈 많은 20대에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렀던 엄마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서 누구라도 코를 훌쩍이며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다.


’글래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ㅣ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ㅣ상영시간 : 129분
-Check Point: 샤말란 감독의 거대한 세계관

통제 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 마침내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9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에는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엘리 스테이플 박사가 던, 케빈, 글래스를 통제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