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김동희가 'SKY캐슬'이 결방함에 따라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동희는 23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인터뷰에서 결방, 스포일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동희는 'SKY캐슬' 결말에 대한 지인들의 끝없는 관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결말을 물어볼 때마다 거짓말을 치고 있다. 친구들이 물어보면 '대본을 안 봤다' '대본을 모른다' '대본이 안 나왔다'고 했다. 지금은 친구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거짓말을 잘하지 못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김동희는 "내 장점이자 단점인데 표정에서 티가 많이 난다. 거짓말 못한다. 어렸을 때부터 거짓말하면 실실 웃게 된다"며 남은 19, 20회 스토리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고민했다.

특히나 25일 방송이 아시안컵 8강 한국 대 카타르 중계로 인해 편성이 미뤄진 바. 김동희는 이를 걱정하며 "촬영이 끝나면 이제 핑계 댈 게 없다. 어떻게 변명을 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미안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김동희는 극 중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차서준으로 분해 차분하고 똘망똘망한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JTBC 편성표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해 25일 밤 9시 45분에는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같은 날 밤 11시에 편성 예정된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하루 쉬어간다. 26일 밤 11시에는 1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