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SKY캐슬'이 연일 핫한 이슈를 모으고 있다. 결방 소식부터 'SKY캐슬' 속 예서의 책상까지,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뜨겁다.

먼저 23일 오전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결방 소식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JTBC 편성표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해 25일 밤 9시 45분에는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같은 날 밤 11시에 편성 예정된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하루 쉬어간다. 현재 'SKY캐슬'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혜나(김보라)의 죽음과 캐슬 주민들의 내적 갈등이 치솟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예정된 토요일 결말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26일 밤 11시에는 한 회 미뤄진 19회가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강예서(김혜윤)가 사용했던 책상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아들 정우를 위해 1인용 독서실 책상인 스터디큐브, 일명 '예서 책상' 구매를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영구와 아들 정우가 운동하러 간 사이, 신재은은 인터넷으로 1인용 독서실 검색에 나섰다. 신재은은 조영구에게 "'SKY캐슬' 속 예서 책상 봤느냐. 집에 이렇게 독서실처럼 돼 있다. 대박이지 않느냐. 이 안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거다. 지금 난리다"라며 열을 올렸다. 그러나 조영구는 이를 극구 반대했다. 그는 "정우는 이런 거 없어도 공부를 잘한다"라면서 "닫힌 공간, 밀폐된 공간에서 공부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싫다. 그렇게까지 시키고 싶지 않다. 열린 공간에서 공부해야 지켜도 보고 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손사래 쳤다.

해당 방송 후에는 '예서 책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쏟아져 배송일정이 늦춰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2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스터디큐브의 인터넷 주문 페이지에는 '주문량이 매우 많아 배송 스케줄이 밀려있는 상태'라며 '결제 전 전화 문의를 해달라'라는 공지 문구가 쓰여 있는 상태다.

'SKY캐슬'에 대한 인기는 마지막 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회는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나, 아시안컵 결승전이 오는 2월 1일 금요일 진행되는 만큼 최종회의 방송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 'SKY캐슬'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