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영재발굴단'에서 하상욱 작가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는 하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상욱은 3년 만에 발매한 새 책 '어설픈 위로 받기 - 시로'에 대해 "시로 어설픈 위로를 받는다는 건지, 그런 위로 받는게 싫다는 건지 헷갈리게 지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표지에 적힌 '지나고 나면 괜찮겠지만 나는 지나기 전이라서요'라는 문구에 대해 "이번 책의 이야기를 잘 담은 것 같아서 표지에 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상욱의 시는 교과서에서 실렸다. 하상욱은 "처음에는 마냥 신났었다. 그런데 '이러다가 내 글을 해석해서 문제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니까 글을 쓰는 게 신경쓰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상욱은 최근 그룹 십센치의 '다 정한 이별'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작사를 맡은 하상욱은 "시가 노래로 완성됐을 때가 제일 짜릿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하상욱은 "제가 해왔던 것들을 잘 만들어서 앞으로 도전하기보다는 또 전하고 싶다"며 재치 있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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