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019 가온차트'에서 그룹 아이콘이 올해의 음반제작상을 거머쥐었다.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2019 가온차트')'는 23일 저녁 7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그룹 모모랜드 낸시와 가수 김종국이 MC를 맡았다.

이날 신인상 시상으로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음원부문에서는 그룹 (여자)아이들과 가수 김하온이, 디지털 앨범부문에서는 그룹 아이즈원과 스트레이키즈가 주인공이 됐다. 수상한 네 팀은 올 한 해를 빛냈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월별로 주어졌다. 그 중 트와이스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4월과 7월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아이콘, 로이킴, 빅뱅, 볼빨간사춘기, 블랙핑크, 레드벨벳, 임창정, 아이유, 제니가 수상했다.

오프라인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분기별로 선정됐다. 1분기에는 아이콘, 2분기와 3분기에는 방탄소년단, 4분기에는 엑소가 상을 거머쥐었다.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 빅뱅, 워너원 등은 '2019 가온차트'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그들의 수상 소감은 영상으로 전달됐다. 특히 아이유는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다음에 좋은 기회에 무대에서 뵙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트를 역주행했던 아티스트들에게는 올해의 역주행 상이 주어졌다. '열애중'으로 사랑받았던 벤과 '밤이 되니까'로 차트를 휩쓸었던 펀치가 주인공이 됐다. 벤은 "'열애중'이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 늘 곁에서 지켜주고 키워준 민수오빠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곡을 주신 재현 오빠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펀치는 "제 음악 인생에서 첫 싱글로 나온 노래인데, 이렇게 사랑을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K팝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위한 상도 준비됐다. 올해의 작사가상은 서지음, 올해의 작곡가상은 테디, 올해의 실연자상은 전재희, 융스트링이 차지했다. 그 중 서지음은 "낭만적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음악, 아티스트들과 낭만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작사가답게 아름다운 소감을 전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의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아이콘이 차지했다. 지난해 '사랑을 했다'로 사랑받았던 아이콘은 이날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아이콘과 앨범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디지털 음원부문 신인상=(여자)아이들, 김하온
디지털 앨범부문 신인상=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 부문=아이콘(1월), 로이킴(2월), 빅뱅(3월), 트와이스(4월, 7월), 볼빨간사춘기(5월), 블랙핑크(6월), 레드벨벳(8월), 임창정(9월), 아이유(10월), 제니(11월)
올해의 월드루키상=모모랜드, 더보이즈
올해의 핫퍼포먼스상=세븐틴
올해의 가수상 오프라인앨범 부문=워너원(1분기), 방탄소년단(2분기, 3분기), 엑소(4분기)
올해의 발견상=벤, 펀치
올해의 롱런음원상=아이콘
올해의 작사가상=서지음
올해의 작곡가상=테디
올해의 실연자상=전재희, 융스트링(김미정, 심상원)
올해의 스타일상=지은, 손성근
K-POP 공헌상=방탄소년단
월드 한류스타상=세븐틴
올해의 음반제작상=아이콘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