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고령 운전자는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에서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을 주제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나의 선택은?'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오한진 전문의는 "자전거도 타다가 사고가 크게 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감각이 떨어진다"며 "시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야 각이 줄어든다. 앞을 보면 옆도 보여야하는데 점점 보이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시력이 정지 시력보다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움직이는 것에 대해 쉽게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차나 보행자가 움직이는 것을 쉽게 못 느끼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발생하겠다. 거기에다가 야간 주행이고 비까지 오면 더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론 개인마다 노화 속도는 다르다. 체력도 본인이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두 자신할 수는 없다"며 "주차시에 평소에는 한 번에 들어가는 자리를 왔다갔다 몇 번 했다든지, 옆을 긁는다면 능력이 떨어졌다는 증거"라고 덧붙이며 항상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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