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이슈에 대한 국민청원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버닝썬에서 뇌물 받는지 조사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게시했다.

해당 청원글 내용에는 김씨가 작성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실려있다. 해당 청원글은 오후 2시 30분 현재 기준 8만7천 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버닝썬 폭행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해당 청원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동의를 얻고 있다.

특히 해당 청원글에는 이번 버닝썬 폭행 사건의 전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피해자 김씨는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실성 있는 제보입니다. 꼼꼼이 읽어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정의와 진실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고 도와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시작으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글 말미에는 "현재 경찰에서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CCTV 열람 신청을 했으나 정당화 된 사유를 말하지 않고 비공개로 막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으로 어두운 유흥계의 공권력의 탄압을 이겨내려면 언론과 여론의 힘이 필요하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 벌어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을 조명했다. 당시 해당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한 김씨는 자신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지목돼 지구대로 연행됐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