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현이가 트로트 가수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9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현이가 도전자로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도전자로 출연한 현이는 본격 무대에 앞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오빠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빠가 죽은 뒤 얼마의 보상금이 나왔다. 그 돈의 일부를 제가 받아 음반제작에 쏟아부었다. 그런데 모두 사기당했다. 20대 내내 방황하며 보냈다"고 털어놨다.

현이는 "그러다가 친구의 소개로 결혼하게 됐지만 이혼이란 아픔으로 끝나게 됐다. 그때부터 딸을 위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만 했다. 먹고살기 위해 리어카로 칼국수도 팔고 붕어빵도 팔면서 열심히 살았다"며 "우연한 기회에 가요제에 나갔는데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이후 용기를 내 다시 가수의 길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늘 이 무대를 통해 아빠와 오빠의 꿈과 한을 풀어주고 사랑하는 제 딸에게는 꿈을 위해 당당히 사는 엄마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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