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가수 민경훈이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JTBC 측은 30일 "민경훈이 특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에서 내레이터로 나선다"고 밝혔다.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은 지난 추석에 방송된 '두 도시 이야기 - 서울 평양' 편의 두 번째 시즌이다. 남한과 북한, 두 도시의 비경과 음식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이자 남북 제작진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뮤지션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나서고,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자작곡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민경훈은 중에서 2월 5일에 방송될 2부 '금강과 설악'편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는 금강산을 찾아 4계절의 아름다운 경치와 음식,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등반가 허영호 씨가 암벽등반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웅장한 설악산의 절경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의 다큐 내레이션 참여는 2003년 그룹 ‘버즈’로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민경훈은 "남북, 두 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좋은 취지의 다큐멘터리라 참여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이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 1부 '동해의 선물'편의 내레이션은 배우 윤세아가 맡을 예정이며, 1부는 2월 4일, 2부는 2월 5일 저녁 7시에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