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고객들의 흡연 및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1일 경향신문은 버닝썬 고객 2명이 지난해 버닝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처벌받았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직원 역시 대마초를 팔다 사법처분을 받았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는 지난해 7월 A씨에게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대구지법 형사11부는 지난해 5월 B씨에게 A씨와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 버닝썬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버닝썬 직원 C씨 역시 두 사람과 같은 혐의로 3차례 처벌받았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제33형사부는 지난 2016년 3월에서 8월 사이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은 C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C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2013년 200만 원, 2014년 징역 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버닝썬은 승리가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SNS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클럽이라고 노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고객과 클럽 직원 사이 폭행 사건이 벌어진 일이 드러난 뒤 구설수에 오르자 승리는 이미 지난해 사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지난달 31일 승리를 대신해 해명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마약 조사와 관련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마약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크게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