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런닝맨' 진짜 왕은 지석진이었다.

3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이 출연해 멤버들(유재석 지석진 양세찬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과 진짜 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5초 안에 왕이나 왕자 역할을 맡았던 배우 5명을 말하라"는 미션에 답했다. 제일 먼저 손을 든 하하는 "정태우, 여진구, 홍석천"이라 말하다 멈칫했다. 양세찬은 출연진들이 답을 할 때마다 옆에서 "홍석천"을 외쳐 방해 공작에 공을 들였다.

정답 맞히기에 재도전한 하하는 제작진에 힌트를 물을 기회를 얻었다. 힌트를 얻기 위해 앞으로 나간 하하를 본 정일우는 "제가 왜 조용히 있는지 아시겠죠?"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이어 퀴즈에 성공한 김종국도 제작진에 "전소민, 정일우 중 진짜 왕이 누구냐?"고 물었다. "왕이 없다"는 말에 김종국은 지석진이 진짜 왕임을 확신했다. 하하는 "이 나라가 망한 곳이긴 한데, 진짜 왕은 지석진이긴 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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