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SKY캐슬'의 성공 아래 즐거운 설날을 보내게 된 이유진이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설 계획을 말하는 이유진의 모습에서는 가시지 않은 'SKY캐슬' 종영의 여운이 느껴졌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대한민국 상위층이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이유진은 극 중 우양우(조재윤)와 진진희(오나라)의 하나 뿐인 철부지 아들 우수한을 연기했다.

첫 작품에 큰 인기를 얻게 된 이유진은 캐스팅 당시까지도 얼떨떨했다. 막상 역할을 받아내자 더 어렵기도 했다. 해맑지만 바보 같지는 않은 우수한은 그에게 어려운 연기였다. 이유진은 "수한이가 짜증 내는 이유도, 짜증 내지 않는 이유도 다 이유가 있어서였다. 수한이의 마음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 그를 도와준 것이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이었다. 우수한은 감독과 함께 연기한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감독에 대해 이유진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화 안 내시는 분이다"라고 설명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도, 연출진도 모두 엄청난 에너지 엄청 소유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촬영장 또한 에너지가 활활 넘쳤죠. 또 감독님 긍정적인 마인드는 멋졌어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분이세요."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도 이유진의 꿈은 단단했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좋은 배우'가 그의 꿈이란다. 이유진은 "단순하게 사람들이 이유진을 떠올렸을 때 기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우선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2019년 설을 맞아 그는 2018년을 다시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도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며 2019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설날 계획이요? 맛있는 거 먹고 푹 쉴 거예요. 'SKY캐슬' 수한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