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기타리스트 장호일, 김도균이 동병상련을 느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설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성국, 김광규는 각각 장호일, 김도균에 건강 검진을 제안했다. 장호일은 "고지혈증을 앓던 어머니를 얼마 전 떠나보냈다. 아무래도 콜레스테롤 질환의 가족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도균 또한 생애 첫 건강 검진에 두려운 모습을 보였다. 김도균은 "김태원 같은 경우도 방송을 통해 병을 발견한 케이스 아니냐. 나도 그럴까 봐 좀 무서운 게 있다"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김도균이 걱정됐다. 김도균은 내내 "피 검사는 해봤다"고 어필했고, 김광규는 "피 검사말고 건강 검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병원 의자에서 대기 중이던 장호일은 "건강 검진 받을 나이가 되다니 놀랍다"고 했다. 김도균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도 첫 인삿말이 늘 건강에 대한 안부다"고 헸다.

김도균 또한 건강 관련 인삿말을 들을 때 나이 들었음을 체감한다고 했다. 장호일은 "저는 특히 더 느낀다. 아버지는 건강하신데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절반의 피가 있는 거니까 (건강검진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장호일은 전립선 비대증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전립선 암의 가능성은 10%이긴 하지만 정밀 검사를 해보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진 검사에서 김도균은 담낭에 돌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말을 잃었다.

장호일은 전립선 암의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고, 의사는 "아직 전립선 암인지는 확실치 않다. 1주일 뒤에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전립선 암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면 완치도가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의사는 김도균에 "건강에 무심했던 것 같다. 대장 내시경이 특히 문제였는데, 용종을 여러개 떼어냈다"고 말했다. 김도균의 경우 크기가 너무 커서 제거하지 못한 용종도 있었다. 의사는 "수술 후 입원이 가능한 곳에서 떼어내야 할 정도 크기다. 용종들이 대장암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