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2019 아육대' 엑소 찬열이 엔시티 재현과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프로그램 '2019 아육대' 3,4부에서는 남자 볼링 결승전 경기가 중계됐다.

이날 엔시티 재현과 엑소 찬열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초구를 던진 재현은 시원하게 스트라이크로 선점했다. 찬열은 아쉽게 스페어처리를 하며 그를 뒤따라갔다. 이어 스페어 처리를 이어가며 두 사람 모두 퍼펙트한 기록을 냈다.

이어 5프레임에서는 찬열이 스트라이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재현도 지지 않고 모두 스페어 처리를 해내며 작은 점수 차이로 뒤따라갔다.

7프레임에서는 재현이 실수로 스페어 처리를 하지 못해 9점을 기록했다. 찬열은 그 기세를 이어 스트라이크를 해내며 멀리 달아났다. 재현은 이에 뒤지지 않고 8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 냈지만, 찬열 또한 8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쳐 냈다.

9프레임에서는 두 사람 모두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재현은 마지막까지 스트라이크를 치며 찬열을 위협했다. 그러나 찬열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스트라이크를 쳐내며 217점으로 우승했다. 두 사람은 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찬열은 "결승전 다운 결승전이지 않았나. 초반에는 질 것 같았다. 그냥 이기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쳤다.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