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과 유인나가 본격적인 공조에 나선다.

7일 밤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연출 박준화) 2회에서는 권정록(이동욱)과 오윤서(오진심, 유인나)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작부터 권정록과 오윤서는 삐걱댔다. 권정록이 봐야하는 중요한 서류를 오윤서가 청소를 한다며 치워버린 것. 이에 권정록은 "그쪽한테 좋아해 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며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이 없다. 이제 서류를 찾아봐야 한다"고 오윤서를 쫓아냈다.

이어 오윤서는 환영회에 참석했다. "고고하게 마시고 오겠다"는 오윤서의 다짐과 달리 그는 다른 사람들이 취하기 전 홀로 술에 취해 주사를 부렸다. 뒤늦게 도착한 권정록을 보고 돌진하려던 오윤서는 그대로 쓰레기통을 밀고 넘어지는 수치를 당했다.

결국 오윤서는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만들 거다. 내 빈자리를 두고 철철 울게 만들 거다. 부셔버릴 거다. 권정록한테 복수하고 지옥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 사이 권정록은 오윤서에게 연민이 생겼다. 사람들 입방아에도 담담한 모습을 봤던 것. 오윤서는 로펌 사람들의 가십에도 당당하게 대하며 미소를 지었다. 권정록은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어 오윤서는 매니저 없이 홀로 출근길에 나섰다. 운전 실력이 미숙한 탓에 그는 아주 낮은 속도로 달리게 됐고, 뒷차의 원성을 샀다. 결국 뒷자는 보복운전을 했고, 오윤서는 그의 차를 치고 말았다.

이에 권정록이 등장했다. 권정록은 "나는 저분 변호사다. 선생님께서 한 행동도 없던 일이 되지 않을 거다"며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방향지시등 없이 끼어든 것도 다 찍혔을 거다"고 오윤서를 두둔했다.

결국 권정록은 "오진심 씨를 내 비서라고 생각 안 했다.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한다. 내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 본격적인 공조 시작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