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인생술집' 박준금 김영옥 김수미가 농익은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이하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박준금 김영옥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래퍼 딘딘과의 친분을 밝히며 "붙임성이 있더라. 힙합 프로그램 할 때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힙합에 빠져서 하니까 재미가 있더라. 그때 무대 하러 가다가 어두워서 넘어지기도 했다. 내가 미쳤지 이걸 왜 한다고 해서 라는 생각을 했다"며 힙합을 계기로 PD나 감독들이 뭘 하자고 하면 그냥 시간이 되고 생각이 있으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런 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 박준금은 과거 데뷔 때 이야기를 했다. 그는 "무용과 다니고 있었는데 주말드라마 여주인공 원미경 선배가 갑자기 도중하차하게 됐다. 어제 학교 다니다가 오늘 탤런트가 됐다. 연기는 한 번도 해본 적도 없는데 주말드라마 주인공이 됐다"며 당시 주위의 시샘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준금은 "하물며 화장실 갔는데 어떤 여자 선배가 '남의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네 눈에서 피눈물 날 거다'고 하더라. 내가 자른 것도 아닌데. 내가 아무 노력 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게 선배들은 너무 싫은 거다"고 토로했다.

김수미는 남편에 대해 파격적인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차라리 여자친구라도 만났으면 좋겠다는 것. 김수미는 "이제는 심근경색 수술 2번하고 백발에 그거 보면 불쌍해. 솔직한 말로 데이트했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 만나서 말벗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엄마의 마음이 된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서로의 연애에 대해 토로했다. 박준금은 "만나는 사람이 있냐"는 말에 "노코멘트"라고 설명해 MC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수미와 김영옥은 남편과 겪었던 속상함과 답답했던 이야기들을 덧붙이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