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해피투게더4' 남창희가 '미스터 션샤인' 후일담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2019년 예능 PICK' 특집으로 양세찬 이용진 남창희, 방송인 광희, 그룹 B1A4 신우, 러블리즈 미주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남창희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NG 경험담과 함께 일화에 대해 밝혔다.

촬영 당시 긴장한 남창희는 "김태리 씨에게 애기씨라고 해야 해야 하는데 실수로 아가씨라고 했다. 이병헌 씨가 '아가씨는 태리가 나온 영화다'고 장난을 쳐줬다. 근데 난 또 긴장했다. 다음 번에 '아저씨'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남창희는 즐거워 했다고. 남창희는 "그리고 나서 '야 됐다. 나 에피소드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다. 재석이 형님에게 전화를 했다. 재석이 형이 '나 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 또한 "남창희에게 우리가 독점 계약을 하자. 배꼽 빠지게 웃기지 않지만 좋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창희는 이 약속을 깼다. '아는형님'에 나와서 해 버린 것. 남창희는 "언제 부를 지 몰랐다. 핫할 때 애기를 많이 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조세호는 "20년을 기다렸는데 왜 못하냐"고 반박했고, 남창희는 "21년 기다리기 싫어서 그랬다"고 버럭했다.

방송을 본 이후 유재석이 전화가 왔다고. 조세호는 유재석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너무 불쾌하다고, 앞으로 3주 동안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 그새 그걸 거기 가서 나불거리고 왔냐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