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인생술집' 김수미가 자신의 연애 시절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이하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박준금 김영옥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나보다 약자는 이겨보려고 안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사람이다. 건드렸다가 큰일난다. 오히려 내가 당한다"며 "내가 불리하다고 해서 비굴하게는 안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연애 이야기를 했다. 김수미는 "예전 다른 남자친구랑 결혼하려고 그 집에 갔다. 그 친구 엄마가 전화가 오더라. 결혼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첫 째는 조실부모 했고, 둘 째는 대학은 못 갔다, 셋째는 연예인이라서다. 만나지 마라고 했다"고 억욱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조실부모한 건 내 뜻이 아니다. 당신도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신 트럭으로 줘도 안 한다고 했다"면서도 "그 뒤로 연애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우리 남편이 날 보고 반해서 2년 동안연락을 했다. 어머니가 찾아왔다. 시어머니가 '일찍 부모님 여의고 고생이 많았을까'라고 했다. 이걸 보고 결혼을 했다. 3번 만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하진 않았다고. 그는 "문제는 우리 남편은 전부 사랑을 받기만 해서 표현할 줄은 모른다"며 "'수미네 반찬'에 호주대사 부부가 나왔는데 남편이 아내한테 '잘하고 있어? 잘했어' 하는데 가슴이 아리더라. 난 다신 저렇게 못하고 살겠지 너무너무 부러웠다"며 "나는 아빠 외에 남자한테 사랑을 못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 번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바빠서 죽겠는데 세뱃돈 주게 신권 좀 바꿔오라고 하는 거다"며 "갑자기 속에서 죽이고 싶더라. 왜그래 나한테"라고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이 깔깔해 죽겠는데 밤을 구워 삶아 웠더라. 진짜 안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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