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데뷔 22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15일 한 패션 매거진은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송혜교의 화보 컷을 공개했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를 마친 직후 진행된 이번 화보는 송혜교의 우아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22년차 배우 송혜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시아 창작자를 묻는 질문에 송혜교는 과거 '일대종사'에서 호흡을 맞춘 왕가위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업해보고 싶다. 시간이 흘러 저도 나이를 먹고 제 얼굴도 변화했기 때문에, 다시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저한테서 또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커리어를 돌아보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2년 전 20주년을 맞았을 때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래 했다고 해서 연기가 더 익숙한 것도 아니고, 항상 새 작품을 만나면 떨리고 기대되는 감정의 연속이다"고 답한 송혜교.

그는 "매 작품, 마지막 촬영 날이 제가 저를 칭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또 하나 끝냈네, 수고했어'라는 의미로"라며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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