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이 본격적인 '썸'을 향해 돌진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8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과 차은호(이종석)에게 미묘한 변화가 생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단이는 자신을 찾아온 지서준(위하준)을 만났다. 이어 지서준은 강단이를 예약으로만 이루어지는 레스토랑에 데려갔다. 지서준은 "오늘 단이씨를 만나지 못하면 내일 만나려 했다. 내일도 안되면 모레 보려고 했다"라고 레스토랑을 3일 내내 빌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서준은 "궁금한 것은 많다. 하지만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석 달만 만나보겠느냐"라고 말했다. 놀란 표정의 강단이에게 지서준은 "나 심각하게 제안한 거 아니다. 이건 어떠냐. 아침에 같이 출근하고, 밤에는 같이 퇴근하는 거다. 내일부터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반면 이날 차은호는 심통을 부렸다. 차은호는 "아파서 그런다"며 툴툴거렸고, 이에 놀란 강단이는 차은호에 다가가 이마를 짚었다. 차은호는 "거기 말고 여기"라며 자신의 가슴 위에 강단이의 손을 얹었다.

이에 강단이는 "이게 다 뭐야. 근육이잖아. 너 남자네"라며 감탄했다. 이에 차은호는 강단이를 넘어트린 뒤 "그래 나 남자다.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말했다. 강단이는 방으로 들어가는 차은호를 보며 "설렐 뻔했다. 왜 이렇게 막 뛰는 거야"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깊어져 갔다. 차은호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강단이의 얼굴를 쓰다듬었고, 입을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강단이는 잠들지 않았던 것,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강단이는 자신을 손가락으로 만지던 모습을 떠올리며 꿈이라고 생각했고, 그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윽고 밖에는 눈이 오기 시작했다. 그는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는 책속의 구절을 인용해 "눈이 참 아름답다"고 했다. 이는 책 속에서 '사랑한다'는 의미. 강단이는 "너 혹시, 나 좋아하냐"고 물었고, 차은호는 진지하게 그를 바라보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