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이시원의 이력이 화제다.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박훈, 한보름, 이시원,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원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를 잡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쉬는 시간에 스태프와 와인을 가볍게 마시고 있었는데, 한 걸인이 테이블 위에 있던 내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걸인에게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조금 뒤에 잠복 경찰들이 나타났고, 그들에게 서둘러 도움을 청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원은 SNS를 통해 증거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시원이 "소매치기 범인 2명을 검거했다"며 경찰들과 서류를 주고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시원의 소매치기 검거 에피소드는 방송 다음날까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이시원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진화심리학 석사 과정까지 밟은 화려한 학력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서울대 출신 뇌섹녀'라는 타이틀을 얻어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도 출연한 바 있다. 더불어 이시원은 직접 구두를 디자인해 특허 출원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시원은 지난달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은 달리기를 잘 하고, 어떤 사람은 요리를 잘하듯 그런 특기 중 하나"라며 "공부를 잘한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시원의 부친이 멘사 회장 출신이라는 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시원의 부친은 연필 쥐는 자세를 고치는 교정기를 발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