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정동하, 민영기가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충일과 김준수, 오정해와 알리, 박기영, 정동하, JK김동욱, 민우혁, 서지안, 몽니, 육중완 밴드, SF9, 하은, 드림노트까지 총 12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불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 3·1 운동, 4·11 임시정부수립부터 1945년 8·15 광복, 1950년 6·25전쟁을 비롯해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민주화 운동, 1988년 서울 올림픽, 그리고 지난해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까지 대한민국의 굵직한 근·현대사의 아픔과 기쁨의 순간을 되짚었다.

첫 번째 무대를 꾸미게 된 SF9은 '아! 대한민국'을 선곡, K타이거즈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윤충일과 김준수는 '황성옛터' '각설이 타령' 두 곡을 섞어 노래했다. 윤충일, 김준수는 SF9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번째 순서는 서지안이었다. 서지안은 IMF 당시를 회상하는 영상 앞에서 '상록수'를 불렀다. 서지안의 열창에도 윤충일과 김준수가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를 섭외,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 불렀다. 특히 관객석에는 민영기의 아내인 배우 이현경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JK김동욱은 '봄날은 간다'를, 몽니는 '아침이슬'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몽니와 정동하, 민영기가 함께 판정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최종 우승은 426표를 받은 정동하, 민영기였다.

이로써 정동하는 '불명' 트로피만 14개를 갖게 됐다. '불명' 최다 트로피 공동 1위였던 알리는 정동하의 우승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