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경찰 총장인 윤 모 총경과 배우 박한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함께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지난 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배우 박한별, 그리고 윤 모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진술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개업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일을 봐줬다는 논란이 제기된 인물이다. 당시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를 당하자 부하 직원을 통해 수사 과정을 알아봐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대표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 멤버다.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박한별은 남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한 건 사실이지만 일반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다"고 밝힌 것. 하지만 당초 입장과는 달리, 남편과 함께 경찰 고위 관계자를 만난 정황이 드러나며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인 박한별은 남편의 논란에 휘말리면서 하차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