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가로채널'에서 삼촌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화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삼촌에 대해 언급했다.

화사는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는데, 삼촌이 서울에서의 생활비를 다 도와주셨다. 저를 딸같이 여기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사는 "삼촌이 정말 큰 사랑을 주셨다. (마마무) 활동 중에 접촉사고가 한 번 났는데, 삼촌이 제일 먼저 아셨다" 며 "그때 아빠가 '삼촌이 저를 제일 걱정한다고 연락해라'고 하셨는데, 정말 괜찮았다. 유난 떨만한 사고가 아니라 연락을 안 드렸다. 그런데 며칠 후 삼촌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화사는 "한 동안 심적으로 방황을 많이 했다. 2017년 9월,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삼촌이 꿈에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사는 "어느 날, 방 안에서 펑펑 울었다. 답답한 마음에 삼촌을 불렀는데, 갑자기 방 안이 환해지더라. '그 순간 삼촌이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지금이라도 말해야겠다 싶어서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방이 어두워졌다. 그때 삼촌이랑 이야기를 했다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가로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