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정글의 법칙' 돈스파이크와 백호가 바다낚시에 도전, 상어와 청대구를 낚았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채텀'(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바다낚시에 도전한 돈스파이크와 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로 출발한 돈스파이크는 "몇 마리나 잡을 것 같냐"고 백호에게 물었다. 그러자 백호는 "한 4~5마리면 충분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스파이크는 "사실 낚시는 '장비빨'이다. 적합한 장비만 있다면 원하는 어종을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호는 "바다를 좋아한다. 집에 제주도다"고 낚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낚시 포인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자리를 잡았다. 돈스파이크는 "무조건 잡는다. 잡을 때 까지 안 갈거다"고 의지를 불태우기도.

백호는 첫 입질에 물고기를 낚았다. 백호가 낚은 어종은 청대구였다. "느낌이 어땠냐"는 돈스파이크의 질문에 백호는 "끌려올 때부터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선장님 말로는 처음 잡은 물고기를 미끼로 쓰면 고기를 더 많이 잡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청대구를 손질해 미끼로 사용했다.

계속된 기다림 끝에 돈스파이크가 심상찮은 입집을 느꼈다. 잡은 물고기의 크기는 엄청났고, 어종은 상어였다. 까치상어과로 추정되는 물고기는 힘이 넘쳤다.

하지만 돈스파이크는 상어를 바다에 다시 풀어줬다. 돈스파이크는 "우리가 아는 생선이었으면 맛있게 먹었을 텐데 요리하기도 부담스럽고, 상어가 부패가 빠른 어종이기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어를 방생한 두 사람은 낚시를 재개했다. 돈스파이크는 청대구를 잡았고, 백호도 한 마리를 추가로 잡았지만 작은 크기에 방생을 결정했다.

하지만 새가 날아와 물고기를 잽싸게 낚아챘다. 돈스파이크는 "잡은 청대구가 미끼보다 작았다. 제 마음처럼 돌아가지 않는 게 세상이니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