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30ㆍ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또한 승리는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2주 동안 관계자 여러 명을 조사했다" 며 "그중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일부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경찰은 "몽키뮤지엄과 관련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법인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후 추가 입건했다"며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는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토대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이어왔다. 대화 내용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담겼다.

또한 이와 별개로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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