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배우 이태란이 '미우새'를 통해 남편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결혼 6년 차 부부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에 시청자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태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란은 남편과의 연애 시절 일화를 전했다.

MC 신동엽이 "결혼한 지 몇 년 됐냐"라고 묻자, 이태란은 "5년 됐다. 이제 6년 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란은 "그때 서른 아홉이었다. 마흔을 넘기기가 싫더라. 남편이 미지근하게 나오길래 결혼 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 난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며 "며칠 시간을 주니 연락이 오더라. 남편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했다"고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태란은 남편의 달달한 문자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신동엽이 "결혼 후에도 해외로 봉사활동을 다녔다더라. 그 기간 떨어지는 게 싫어서 남편이 펑펑 울었다고 한다"고 운을 떼자, 이태란은 "결혼하고 두 달만에 아프리카로 갔다. 열흘 정도 갔는데, 남편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 제가 없는 자리가 너무 외롭고 허전해서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태란은 "남편이 평소에 말이 없던 사람이 글로 표현을 하니까 더 절절하게 느껴졌다. 남편의 문자를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서장훈이 "어떤 면에 반하셨나"고 묻자, 이태란은 "남편이 평소에 말이 없다. 그 모습이 진지해 보이고 책임감 있어 보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태란은 지난 2014년 3월 동갑내기 사업가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미우새'에서 이태란이 공개한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8일 오전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는 '이태란 남편'이 등장,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