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배우 김동욱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8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에서는 배우 김동욱이 주인공 조진갑 역에 완벽하게 스며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 2회 방송에서는 과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유도선수 출신 체육교사 조진갑이 현재는 무사안일, '철밥통'의 아이콘을 꿈꾸며 근로감독관이 된 사연이 그려졌다. 또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직업인 '근로감독관'의 직무와 역할을 담아 앞으로 김동욱이 펼칠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욱은 근로자의 입장에서 부당함을 밝히고, 악덕 사업주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응징하려는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과거 제자였던 선우(김민규)의 부당 해고와 임금체불 건을 접수하게 된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진갑은 자신을 무한 신뢰하는 선우의 눈빛과 딸 진아(이나윤)의 자랑거리가 진갑이라던 말을 떠올리며, 사건을 제대로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현실 맞춤형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장면이었다.

김동욱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OCN '손 더 게스트(the guest)' 이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는 조진갑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배역 소화를 위해 유도를 직접 배운 것은 물론, 체중도 10kg 가량 증량했다. 또한 곳곳에 나오는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조장풍이 그려내는 정의 구현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