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아침마당' 배우 양택조가 15년 전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 번' 코너가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내 가족이 모르는 사람에 장기기증을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양택조는 "찬성한다"라고 말한 뒤 "저도 아들한테 간 이식을 받아서 살아난 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5년 전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는데, 아들이 간을 주려고 했다. 처음에는 안 받으려고 했는데, 간은 재생이 된다고 해서 받게 됐다"며 "아들한테 빚진 마음이다"고 전했다.

또한 양택조는 "사람이 살다 보면 갈등도 생기지 않나. 옛날 같으면 아들에게 소리를 칠 텐데, 이제는 기가 죽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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