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궁민남편'에서 김병지가 은퇴한 지 4년이 넘었음에도 변하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배우 차인표, 권오중, 코미디언 김용만, 전 축구선수 안정환, 유상철, 김병지 등이 출연한 가운데 '박항서의 아이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선 세 축구 전설의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유상철, 김병지, 안정환은 축구공을 차서 드론을 맞추기, 달리는 차 안에 축구공 넣기에 도전했다.

20M 높이의 드론을 맞추는 미션에 김병지가 첫 도전자로 나섰다. 앞서 김병지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김병지가 차 올린 공은 드론의 근처도 가지 못하고 떨어져 웃음을 샀다. 이어 유상철과 안정환이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반전은 펼쳐졌다. 도전 내내 놀림을 받던 김병지가 차올린 공은 정확하게 드론을 맞추며 땅으로 떨어트리는 데 성공했다.

안정환은 "인정한다. 하지만 평생 공을 들고 차시던 분이라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비겁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어 유상철은 "난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이기냐"며 이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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