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낸시랭과 왕진진의 고소 상황에 대해 다뤘다.

9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 왕진진을 상대로 추가 고소를 한 내용을 전했다.

왕진진은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폭행 등 12개 혐의로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아왔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월 왕진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왕진진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을 했다. 이후 왕진진은 서울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체포됐다.

노래방 관계자는 왕진진이 노래방에서 오가며 묵었지만 이름을 속이고 예명을 써서 지명수배자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보 장소가 노래방이라서 확인해보니 왕진진이 롱 테이블을 침대처럼 만들어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체포 과정에서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지체하기도 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진행하면서 범인도피, 은닉 때문에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현장에서 압수해 지구대로 인계했다. 왕진진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체포 이틀 후 구속돼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왕진진은 도피 도중 낸시랭에게 160건이 넘는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낸시랭은 가정폭력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 정보통신망 위반 혐의, 협박 혐의로 왕진진을 추가 고소했다.

낸시랭 법률대리인은 법원으로부터 보호 명령을 받아 접근금지, 연락 금지에도 불구하고 왕진진이 반복적으로 위반해 가정 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범죄로 판단했다. 또한 도피 상황에서 영상을 촬영해 방송을 했으며 이를 혼자 한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도와 은닉, 도피행위를 조력자들이 도왔다고 봤다. 이에 그들에 대한 고발까지 함께 진행을 했다.

한 변호사는 왕진진에 대해 상해나 협박 같은 경우 7년 이하 징역형, 특수폭행이나 강요 같은 경우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형 기준에 따르면 세 개 이상의 다수 범죄에 처리 기준을 적용할 때 최대 12년 안팎의 징역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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