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악인전‘
-감독: 이원태ㅣ출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ㅣ상영시간 : 110분 ㅣ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Check Point: 신선한 설정+강렬한 이야기+배우 호연 삼박자 완벽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조직 보스가 연쇄살인마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선한 발상과 조직보스와 형사 두 사람의 공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여기에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의 열연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심원들‘
-감독: 홍승완ㅣ출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ㅣ상영시간 : 113분 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8명의 배심원 캐릭터의 시너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법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쉽게 풀어간다. 경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특히 8명의 배심원들 각각의 신선한 캐릭터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 여기에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겉 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맞는지, 전문가의 견해를 무조건 따르는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ㅣ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ㅣ상영시간 : 152분ㅣ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Check Point: 영화 속 상징과 은유 찾는 즐거움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케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공포 영화다. 영화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 1977’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1977년 독일과 이탈리아를 휩쓸었던 테러, 페미니즘 등의 소재를 스토리에 끌고 와 영화 곳곳에 상징과 은유를 배치했다. 여기에 다코다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등의 연기 대결이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특히 30분 엔딩이 관객을 충격으로 몰아 넣는다.


’교회오빠‘
-감독: 이호경ㅣ출연: 故 이관희, 오은주, 이소연ㅣ상영시간 : 85분ㅣ등급 : 전체관람가
-Check Point: 영화 끝나는 순간 폭풍 오열 예약

지난 2017년 방영 직후 명품 다큐멘터리로 불리며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의 주인공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제목만 보면 종교 다큐멘터리라고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종교적인 접근이 아닌 故 이관희 집사의 삶을 담는 것만 집중했다. 무엇보다 죽음을 대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준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