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옹알스’ 멤버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이 ‘개그콘서트’ 1000회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옹알스 멤버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은 2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옹알스’(감독 차인표 배급 리틀픽빅처스) 관련 인터뷰에서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00회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채경선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제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다면 ‘개그콘서트’에 섰던 무대”라고 했다. 그 이유로 “오랜만에 선 무대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 것이었다”고 했다.

또한 2007년 당시 함께 활동했던 개그맨들이 다 함께 했기 남다른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채경선은 “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올 때는 다시 이렇게 개그맨들이 뭉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서글프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준우는 “당시 인기 있는 코너들이 모두 모였다. 그런 코너들 속에 옹알스가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 개그맨들이 투표를 했는데 당시 인기 있는 코너, 유행어, 캐릭터 등을 꼽았다. 우리는 개그맨들이 꼽은 가장 아까운 코너로 꼽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다. 배우 차인표가 전혜림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아 지난 2018년 1월 미국 LA촬영을 시작으로 약 13개월간 촬영, 편집, 제작을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은 물론 영국, 호주, 중국 등 전세계에 대사 없이 마임과 저글링, 비트박스만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한류 코미디 바람을 일으킨 옹알스의 오랜 소원이자 꿈인 라스베가스 무대를 향한 여정을 담았다.

‘옹알스’는 옹알스 팀의 남다른 도전기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인 조수원의 암투병, 멤버의 탈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빛나는 팀워크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옹알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올댓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