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제8일의 밤’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크랭크인했다.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봉인에서 풀려난 ‘그것’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완전, 불멸,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숫자인 8이라는 무한의 기호를 내세우며 독특하고 독특하며 흥미로운 소재를 담아낸다.

배우 이성민은 깨어나지 말아야 할 그것의 존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진수 역을 맡았다. 배우 박해준은 기묘한 살인사건의 실체를 뒤쫓는 베테랑 형사 호태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김유정은 오묘한 기운을 가진 애란 역을 담당한다. 남다름은 진수를 도와 그것을 뒤쫓는 소년 창석 역으로 등장한다.

지난 14일 진행된 시나리오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시종일관 캐릭터와 하나된 듯한 높은 몰입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같은 날 진행된 고사 현장에는 배우와 제작진을 비롯해 영화의 자문을 맡은 조계사 노전 스님이 참여해 촬영에 무사무해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랭크인 소감에 대해 이성민은 “‘제8일의 밤’은 종교를 초월한 영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긴장감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흥미로워서 참여하게 되었다. 이성민 배우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했다”며 작품과 이성민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김유정은 “미스터리 인물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기 때문에 촬영장에 나가는 날이 기대되고 있다”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남다름은 “드라마 ‘기억’에 이어 이성민 배우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항상 믿어주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19일 크랭크인 현장에 ‘사도’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영화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슬레이트를 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무한히 기억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9일 첫 촬영에 돌입한 ‘제8의 밤’은 2020년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제8일의 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