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면서 ‘봉준호 감독 영화 다시 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왓챠플레이는 5일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들어 왓챠플레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5위 안에 ‘마더’,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3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왓챠플레이 측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지난달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마더’는 ‘기생충’의 수상 전인 4월과 비교했을 때 5월 들어 일 평균 누적 시청분수가 4.5배 증가했다. 6월 들어 무려 25배나 증가했다. 또한 ‘살인의 추억’ 역시 5, 6월 일 평균 누적 시청분수가 4월 대비 각각 2.7배, 10.5배 늘어났다. ‘설국열차’ 역시 5월과 6월에 각각 4월 대비 3.7배, 11.6배 늘어났다.

봉준호 감독은 이를 통해 뛰어난 작품들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