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유명 블로거 황하나가 10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 1단독 주재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첫 재판이 열렸다.

황하나는 기일 변경 이전 세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다. 기일 변경 신청 후에도 5월 20일부터 21일, 23일, 24일, 28일, 29일, 6월 4일까지 총 7차례 추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을 받았다.

또한 황하나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해 지난 2~3월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자택에서 7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도 추가 적발됐다.

황하나 측 법률 대리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수사 과정에서 나온 일부 증거 자료 등을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박유천과 관련된 증거로 채택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의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황하나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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