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마라도나를 신으로 섬기는 신흥종교에 대해 조명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마라도나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에 대해 다뤘다.

1998년 아르헨티나에서 뜻 밖의 신을 모시는 종교가 등장했다. 이 종교는 1998년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됐다. 카톨릭을 기반으로 한 신흥 종교는 1960년을 원년으로 크리스마스로 10월 30일, 오순절을 6월 22일로 정해 기념했다.

신도들은 약자 DT와 10이라는 숫자가 적힌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살아 있는 사람을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이들이 섬기는 축구 영웅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는 1970~1980년대를 풍미한 선수였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고의 축구 영웅으로 손꼽힌다. 이에 마라도나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급기야 마라도나의 38년째 생일에 바리오 라 타블라다라는 팬이 종교를 만들었다. 심지어 이 종교는 세계 각국에 20만 명이 이 종교를 입고 있다. 교회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마라도나의 자서전을 성경으로 삼고 마라도나의 응원가 ‘라 마노 데 디오스’를 찬송가로 불렀다.

오순절로 정한 날은 ‘신의 손’ 사건으로 유명한 날로 정했다. 이들은 마라도나가 나고 자란 곳을 성지 순례를 하기도 했다. 더 황당한 점은 이들은 마라도나를 팬이라고 한 유명 선수, 마라도나 딸과 결혼한 사위 등이 사도로 불렸다. 반면, 아르헨티나를 탈락 시킨 베컴, 신의 손 사건의 잉글랜드 골키퍼 등을 사탄으로 지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러시아 스파이로 몰린 흰 돌고래 벨루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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