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감독: F. 게리 그레이ㅣ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리암 니슨, 엠마 톰슨ㅣ상영시간 : 115분 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모든 것이 시리즈 사상 최강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 콤비가 뭉치게 되는 SF 블록버스터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세 편의 배경이 뉴욕이었던 것과 달리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모로코, 이탈리아 등 지구 곳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어벤져스’, ‘토르’ 시리즈를 통해 아스가르드 콤비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요원으로 변신해 호흡을 맞춘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시리즈 사상 가장 다채로운 외계인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감독: 로버트 페르난데스ㅣ출연: 존 라이스 데이비스, 벤 프라이스ㅣ상영시간 : 113분 ㅣ등급 : 전체 관람가
-Check Point: 명작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죄악으로 어두운 멸망도시에서 살아가던 크리스천이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을 통해 알게 된 천국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험난한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유명한 기독교 문학의 고전 ‘천로역정’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천로역정의 세계를 CGI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신앙의 유무를 떠나서 친숙한 화법으로 풀어내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준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감독: 미미 레더ㅣ출연: 펠리시티 존스, 아미 해머ㅣ상영시간 : 120분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세상을 바꾼 한 여성의 고군분투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변호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던 모리츠 사건을 다룬 영화다. 영화는 1950년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한 시기를 보여준다. 영화는 각 시대마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각기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보수와 진보의 정신을 담은 음악은 루스와 마틴의 정신과 보수적 사고를 가진 정부로 대변되는 남성 중심의 옛 시절을 모두 상징한다. 특히 필리시티 존스의 법정 연설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업사이드‘
-감독: 닐 버거ㅣ출연: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 니콜 키드먼ㅣ상영시간 : 125분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원작과의 또 다른 맛

뉴욕의 외톨이 억만장자 필립과 무일푼 가장 델의 단짠단짠 인생 우정을 그린 실화 영화다. ‘업사이드’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면서 기존의 설정 일부가 달라졌다. 브라이언 크랜스톤는 원작보다 현실적인 필립의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을 본 관객이라면 미국식으로 리메이크된 새로운 맛을, 원작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편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그런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