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토이스토리4’가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한다.

‘토이스토리4’(감독 조시 쿨리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1. 영원한 파트너 우디 - 톰 행크스
역사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연달아 수상한 배우는 단 두 명뿐이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25년 간 ‘토이스토리’ 시리즈와 함께 한 파트너 우디 역의 톰 행크스다.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 역을 맡아 생애 첫 오스카상을 수상한 그는 바로 이듬 해 ’포레스트검프’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두 번째 오스카상을 거머 쥐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라이언일병구하기’ ‘캐스트어웨이’ ‘다빈치코드’를 비롯해 최근 ‘더포스트’까지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넘사벽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톰행크스가 없었다면 우디도 없었을 것이다”고 밝힌 조시 쿨리 감독의 말처럼 우디의 목소리는 이제 그가 아니면 결코 상상할 수 없다.

#2. 만능 엔터테이너 버즈 – 팀 알렌
톰 행크스와 함께 25년 간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지켜온 버즈 역의 팀 알렌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사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영화와 드라마, 시트콤, 스탠딩 코미디를 넘나들며 맹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1994년 주연을 맡은 영화 ‘산타클로스’가 박스오피스 1위, TV 드라마 ‘아빠 뭐 하세요’로 시청률 1위, 그리고 처음 집필한 저서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1위를 기록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팀 알렌은 유쾌하고 엉뚱한 매력의 우주 전사 버즈의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톰 행크스와 더불어 ‘토이스토리’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이다.

#3. 각본가의 외도 – 조시 쿨리 감독
‘토이스토리4’를 연출한 조시 쿨리 감독은 ‘인사이드아웃’의 각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인사이드아웃’에서 목소리 연기에도 참여했다.

조시 쿨리 감독이 연기한 캐릭터는 주인공 라일리의 잠재의식에서 살고 있는 거대한 삐에로 풍선이다. 어린 라일리에게 공포를 심어준 무시무시한 존재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4. 할리우드 대세 감독 조던 필의 반전 변신
인정받는 코미디언이었던 조던 필 감독은 영화 ‘겟아웃’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감독으로 데뷔를 했다. 또한 두 번째 작품 ‘어스’ 역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응을 받으며 대세 영화감독으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토이스토리4’에서 새로운 캐릭터 버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카니발 인형 뽑기 부스에서 지내는 버니는 복슬복슬한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뽐내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버니와 만담 코밉를 이루는 더키 역은 조던 필 감독이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린 TV 쇼에서 호흡을 맞춘 키넌 마이클 키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토이스토리4’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토이스토리4’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