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악플의 밤' 가수 김종민이 첫 녹화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21일 첫 방송되는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녹화를 마친 김종민은 "독특한 예능"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악플 문제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들을 오프라인으로 꺼내 올려 이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MC인 방송인 신동엽, 코미디언 김숙, 가수 겸 배우 설리, 김종민의 악플 낭송이 담긴 강렬한 티저 예고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김종민의 유쾌하고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종민은 "자신의 악플을 직접 낭송한다는 컨셉이 독특했다"라며 강렬했던 첫 느낌을 밝혔다. 이어 "댓글을 자주 보진 않지만 제가 나온 기사의 댓글은 훑어보는 편"이라고 운을 뗐다. 김종민은 "현장에서 악플을 읽으니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음이 훨씬 편안하고 친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종민은 "'악플의 밤'에 가장 최적화 된 MC는 설리"라며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설리가 SNS 상에서 설전도 많았고 핫했는데 '악플의 밤'에 나온다고 했을 때 약간 놀랬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설리가 악플을 직접 읽으면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굉장히 의연하게 잘 했다. 우리 중에 가장 최적화 된 MC는 설리였다"며 설리의 무한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했다.

악플에 관해서도 김종민은 "이제는 악플러 분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악플의 밤'을 통해 악플러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악플도 좋다. 하지만 이왕이면 악플보다는 질책, 따뜻한 조언과 선플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종민과 MC들이 처음으로 악플을 마주하는 '악플의 밤'은 이날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JTB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