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미국 래퍼 에미넴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그의 노래 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각) "에미넴의 친부 마샬 브루스 매더스 주니어가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 브루스 매더스 주니어는 미국 인디애나 주 포트 웨인 시의 자가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지만 에미넴(마샬 브루스 매더스 3세)이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낼지에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에미넴은 자신의 노래 속 가사를 통해 아버지를 비난해왔다. 에미넴의 랩 가사에는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버지는 나한테 잘 자라는 인사도 해주지 않았다. 난 아버지가 하루빨리 세상을 떠나기를 빌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1972년 출생인 에미넴은 1995년 EP 앨범 '소울 인텐트(Soul Intent)'로 데뷔해 영화 '8 마일'의 삽입곡 '루즈 유어 셀프(Lose Yourself)'을 포함해 '더 몬스터(The Monster)'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에미넴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그래미 시상식'에서만 랩 솔로 부문, 랩 앨범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대표적인 미국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에미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