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BJ열매(이수빈)가 버뮤다 멤버 우창범이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실체에 관련한 모든 뒷이야기를 대방출했다. 정준영, 최종훈의 '단체 카톡방' 사태와 동일한 맥락에서, 또 한 번 2030대 젊은층들 간 공고한 성범죄 카르텔이 부각된 격이다.

3일 밤 10시 10분께 BJ열매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연인 버뮤다 멤버 U(우창범)에 관련해 그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단체 카톡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렸다는 주장, 2차 폭로전, 해명을 이어갔다.

이날 열매는 방송 시작부터 우창범의 실체를 폭로했다. 우창범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다수 여성들이 방송 전부터 이미 열매에게 제보 문자를 보내왔고, 열매는 생방송을 통해 이를 직접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우창범이 여성에게 ‘보X’(성기)를 보여달라고 했고, 몰카 등을 찍어놨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열매는 자신이 우창범과 만나던 중 케이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우창범 역시 그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이 역시 또 다른 제보 문자 내역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열매는 우창범과의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내가 그걸 합의하에 찍어준 건, (우창범이) 지운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제 핸드폰엔 없는데 나중에 우창범 폰에 남아있는 걸 알고 저도 놀랐다”라며 여성으로서의 속상함을 전했다.

열매는 우창범이 자신과 케이와의 바람 사실을 화두에 올리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창범이 지인에게 ‘열매가 손목을 그어서 걔랑 헤어졌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저는 자해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 우창범이랑 헤어져서 손목을 그은 게 아니다”라는 비화를 고백했다.

이어 열매는 지속적으로 우창범의 실체, 인성이 담긴 지인들과의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열매와 알고 지내는 한 연예인은 “(우창범) 걔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라는 문자를 보내며 “(여자문제 관련) 걔 원래 그런 애다”라고 못을 박았다.

대화 마지막 부분에서 연예인은 “그래서 걔 잘린 거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열매는 “여기서 잘렸다는 건 우창범이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서 잘렸다는 거다. 저는 걔가 저랑 만나는 게 걸려서 티오피에서 나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며 정황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열매는 우창범과 만났던 시절의 대화 내역을 모조리 공개했다. 우창범의 문란한 사생활 내역이 속속들이 드러나며 생방송 참여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앞서 열매는 우창범이 문제의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 단체 카톡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게재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우창범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백퍼센트로 활동했다. 이후 우창범은 2017년 버뮤다 멤버 유(U)로 재데뷔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창범은 “BJ열매가 나를 만나는 동안 BJ케이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수빈 인스타그램, BJ열매 생방송]